난임(難姙, subfertility)은 아이를 가지기 어려운 것을 뜻한다. 근본적으로 무월경이나 무정자증 등으로 임신이 불가능하진 않은 경우에 쓰이며, 아예 임신 자체가 불가능한 불임과 구별해서 쓰는 일이 많다. 모자보건법에서는 부부(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 포함)가 피임을 하지 아니한 상태에서 부부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아니하는 상태라고 정의한다.(제2조 제11호) 자궁의 기능 저하, 난소 기능 저하, 정자 수나 운동성 저하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평균적으로 남성의 불임 원인이 40%, 여성은 50%이며, 10%는 원인 불명이다.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임신을 담당하는 신체가 여성이다보니 여성 쪽의 검사가 많은 편이다.
-남성-
정자의 수나 활동성이 지극히 낮은 경우. 혹은 정액 내 정상 정자의 비율이 낮은 경우가 있다. 여성에 비해 나이의 영향은 덜하긴 해도 남성 역시 생식능력이 점차 떨어지는데 정자의 수가 감소하는데 신경써야 한다. 난자와 달리 정자는 남성의 연령보다도 현재의 건강 상태, 지금까지의 흡연과 음주 이력, 스트레스 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의학적으로 남성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지만 노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고 보는 나이는 만 50세 이상부터다
-여성-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배란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원인불명이나 착상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배란은 되지만 공난포(속이 빔)인 경우. 착상까지는 잘 되는데 잦은 계류유산 등으로 임신 유지가 어려운 경우. 특히 여성 측은 나이로 인한 난임 가능성도 많이 증가한다. 여성의 생식능력도 30대부터 저하되며 30대 중반부터는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낙태로 인한 자궁벽 손상도 난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의학적으로는 30세 이상 산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국가 통계적으로는 보통 만 35세 이상부터 노산으로 정의한다. 특이한 점은 초산을 20대 초에 한 경우에는 40대가 넘은 출산도 문제없이 이뤄지는 사례가 많듯, 초산을 경험한 나이가 절대적이다. 산모의 고령화는 임신 성공 확률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40~42세 여성이 배우자의 나이에 상관없이 출산 성공률이 가장 낮았지만 30세 이하 여성은 배우자의 나이가 30~35세일 때 출산 성공률이 73%로 꽤 높았다. 그러나 배우자의 나이가 40~42세일 땐 출산 성공률이 46%로 뚝 떨어졌다.는 연구도 있으나, 나이가 많은 이의 정자와 적은 이의 정자로 불임치료를 시행한 결과 임신 성공률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는 연구 결과도 있다. 3만 9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이가 많은 남성들의 정자가 연령대가 낮은 남성들의 정자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닌 정자의 질이라고 한다. 다만,
20대에 결혼해도 난임인 사례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찍 결혼했음에도 부득이하게 노산을 하게 된다. 국가비가 이런 케이스로 결혼 8년 만에 출산했다. 링크 국가비 기사에 함께 언급된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도 난임으로 인해 3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는데, 이러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난임 진단을 받으라고 권하는 의사들도 있다.
치료방법
정자검사 (정자의 유무, 활동성, 정상여부 판단) 염색체 검사 (정액에서 정자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고환의 유전병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함) 미세다중수술 (정자가 정액 안에 없는 경우 고환에서 직접 정자를 채취함) 배란여부 (다낭성인지, 배란은 잘 되는지) 나팔관조영술 (수정란이 이동하는 통로인 나팔관이 막히지 않았는지 검사. 이 검사를 통해 막혀 있던 나팔관이 뚫려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음) 경구약 주사제 투여 (난자를 한 번에 여러 개 배란시켜 임신의 확률을 높임)